경제공부 / / 2022. 11. 1. 22:30

미국 금리인상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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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 미국 FOMC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유력

 

미국 현지시각 22.1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 자본시장의 관심이 몰려있다. 이미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은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주요 관심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긴축정책이 내년 초반에 마무리될지 여부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대형 투자은행(IB)은 23년에 미국 기준금리가 4.75~5%에서 정점을 찍고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JP모건은 10월31일 내부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는 내년 초에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는 12월 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진행 후 23년 1분기에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실시한 후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비해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 2월과 3월 두 차례 '베이비스텝'을 예측하며 금리 정점을 5%로 내다봤다. 

금리 상단은 JP모건보다는 다소 높지만, 정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은 비슷하다. 


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예측했던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전 미국 재무장관)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연준이 경기 침체 리스크를 우려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경우 인플레이션을 더 이상 통제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실업률이 3%대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연준의 속도 조절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미국 기준금리 예상추이 (단위:%)

 

- 베이비 스텝 :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금리 인상의 최소 단위

- 빅스텝 :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 자이언트 스텝 :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기준금리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연속적인 금리인상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다.

금리인상을 발표할 때 통상적으로 0.25%를 인상하지만,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등 비정상적인 인플레이션 지속 등의 현상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진행한다.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대출 금리, 채권 금리 등 여러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금리이다. 중앙은행이 다른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기준으로 삼는 정책금리로,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정해 관련된 금리의 기준이 되도록 하고 변동수준은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한국에는 한국은행(BOK)이 있는것처럼,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 중국은 중국인민은행(PBC)이 중앙은행이 있다.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은행 예금 및 대출 금리도 대체로 상승하며 예금이자 수입은 증가시키지만 대출이자가 늘어나므로 가계의 저축 증가와 소비 감소로 이어진다. 기업도 이자부담으로 인해 투자를 줄이게 되므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가 낮아지게 된다. 시중의 유통되는 자금이 줄어들고, 경기 위축, 투자감소, 소비감소 등을 유발하여 물가가 낮아지게 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자산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급격하게 오르던 부동산 자산의 가격이 금리인상의 여파로 흔들리고 있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준금리는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다른 나라의 금리가 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높아지므로 해외자본이 유입된다. 이는 원화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원화가치가 상승하게되면, 수입품 가격을 하락시켜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기준금리 인하]
인상하는 경우와 반대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은행 이자도 같이 내려가기 때문에, 은행 예금이자 수입은 줄어든다. 하지만 은행들은 기업과 개인에게 더 싸게 돈을 대출해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경제주체의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게 된다. 곧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경제성장이 활성화되지만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자산가격이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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