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경제기사 읽기, 다시 시작

 

경제신문 좀 읽어볼까?라고 생각하며 신문과 주간지를 읽다 보면 일정 수준에서 이해의 한계를 느낀다. 학생 시절 책 글귀 하나하나 포스트잇 메모를 붙여가며 읽어 내려갔던 기억이 있다. 결국 1/4 가량 읽다가 그만두었는데, 처음부터 정독하려고 했던 방법의 문제였다고 생각된다. 20여 년이 지나 다시 책을 구매했다. 이번엔 조급해하지 않고, 경제기사를 보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조금씩 공부하려고 다시 구매했다. 학생 시절에도 느꼈지만, 경제 관련 기본지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 뒤편에 있는 독해 테크닉 내용이 유의미해 보여 요약해본다.

 

 

경제기사 독해 테크닉 14가지

1. 해설 기사를 읽자.
   : 해설기사는 현상이나 사건의 요점을 쉽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2. 숫자 많은 기사는 한두 개 숫자만 주목하라.
   : 주요 수치 한 두 개만 기억하자., 가급적 일상생활에 활용하자. 자연스럽게 경제지표를 활용 감각과 안목이 길러진다.
    
3. 주식시세는 투자 안 해도 보라.
   : 주가 변동은 경제 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한다. 주가 흐름과 실물경제가 맞물려 움직이는 현상을 자주 관찰하면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감각이 좋아진다. 관심을 가지기 위해 소액투자도 추천한다.
   
   
4. 인사이동란 꾸준히 읽으면 기업 내부 사정에 밝아진다.
   : 기업 인사이동은 거의 정해져 있지만, 개인 직위 이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특히 빠른 사람이 보인다. 정석에서 벗어난 인사이동은 조직에 이변(확대, 축소)이 생겼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조직의 상황을 파악하는 신호로 활용하자.
   
   
5. 연재기사 첫회는 놓치지 말라.
   : 신문사도 구독률이 중요하다. 첫회에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어야 하므로 공을 들여 작성한다. 새로운 트렌드나 이슈, 복잡한 논란거리 등을 단시간에 파악할 수 있다. 연재물은 이슈, 트렌드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된다.
6. 경제 이슈 톱뉴스에 주목하라.
   : 신문의 얼굴이다. 매일의 경제, 정치, 사회 상황을 한눈에 알려준다.
   
   
7. 사설, 칼럼을 보면 이슈와 여론 동향이 보인다.
   : 어떤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미래 전망도 알려주거나 여론도 알려준다. 학생 때 선생님이 사설 스크랩 숙제를 내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간을 내어 읽어야 한다.
   
   
8. 업계 동향 기사를 보라.
   :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챙겨봐야 할 기초 정보이다.
   
   
9. 이왕이면 목적을 정하고 보라.
   : 많은 것들을 보려고 시도하면 금세 지친다. 관심 영역을 주로 보면서 영역을 확장하자.
   
   
10. 스크랩북이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보자.
    : 자료집은 온라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크랩을 통해 자연스레 분석 능력이 생긴다. 스크랩은 끈기가 필요한 작업으로 목표를 명확히 세워야 의미가 있다.
    
    
11. 금융란을 정복하라.
    : 금융 흐름 파악을 못한다면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심각한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결국 자주 접하고 깊이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12. 국내 경제기사에서는 정부 경제정책을 눈여겨보라.
    : 정부 경제정책은 재정정책, 금융정책, 경기정책을 주로 봐야 한다. 경제정책은 정치와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간다. 
    기업 사정을 금융 동향과 관련지어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13. 경제기사 3대 핵심은 금리, 주가, 환율
    : 흐름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자금시장 흐름의 기본 정보이다.
    
    
14. 해외 경제 동향 기사는 국가 간 자원 이동에 주목하라.
    : '국경 없는 경제(borderless economy)' 시대로, 변화 확산 속다가 빨라지고, 상호 의존도가 높아졌다. 국가 간에 자원, 상품, 인력이 이동하고 경쟁하는 상황과 특히, 중동 정세를 함께 체크해야 한다. 

 

경제기사를 자주 접할수록 경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을 사실이다. 다만 일정 수준의 경제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새로운 용어도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경제이론을 공부하고, 꾸준히 흐름을 파악하는 노력이 없이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지속력이 곧 힘이다. 어떤 분야이든 무엇을 하든, 지속하는 힘이 곧 경쟁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