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 / / 2022. 11. 2. 22:33

김밥도 못 먹겠다!! 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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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5.7% 상승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 올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지난 7월 6.3%로 정점을 찍었나 싶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석 달 만인 10월, 다시 상승폭을 키우면서 서민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부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계절 수요 품목의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쓰지만 서비스물가의 지속적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7% 올라 8월(5.7%)과 9월(5.6%) 동안 이어진 둔화세에서 반전했다. 석유류 물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올해 6월 39.6%까지 오른 뒤 꾸준히 둔화하는 추세다. 휘발유(-2.0%)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지만, 경유(23.1%)는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도 5.2% 올라 전월(6.2%)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배추(72.3%) 무(118.1%) 토마토(29.5%) 양파(25.4%) 같은 채소류 가격이 21.6%로 상승률이 높았지만, 돼지, 쇠고기와 다른 농산물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해져서다.

 

정부는 국제유가·곡물가 상승세가 정체된 와중에도 근원물가가 뛰는 현상을 특히 염려한다. 물가의 기조 흐름을 나타내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물가지수는 지난달 4.8% 올라 전월(4.5%) 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2009년 2월 5.2%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5% 올라 전월 상승률(6.5%)과 같았고 10월까지 올해 누계 물가상승률은 5.1%로 상승했다. 


경제계에서도 물가 급등에 가계 실질구매력이 줄며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근로자 급여보다 물가가 오르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상용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이 386만 5000원으로 1년 새 5.0% 오르는 데 그쳐 물가상승률(5.7%)에 따라 잡혔다. 

 

 

소비자물가지수

 

(농수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생활물가지수, 신선식품지수)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이다. 일상 소비생활에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를 구입하기 위해 지불하는 가격의 변동을 측정해주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일반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경제지표의 하나이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여러 통계지표 중에 일반 국민들의 살림살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물가일 것이다. 우리는 매월 뉴스나 신문에서 위와 같은 물가에 관한 보도를 볼 수 있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가계에서 소비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미치는 여파가 더욱 커 보인다.

 

물가가 종합적인 가격 수준이라면 물가지수는 이러한 물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지수 화한 지표로서 기준이 되는 때를 100으로 놓고 비교시점의 물가 수준이 얼마나 되는가를 상대적인 크기로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특정 시점의 물가지수가 110이라면 이는 기준시점보다 물가 수준이 10% 높은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에서 매월 작성하여 공표한다. 통계청은 현재 전국 37개 도시에서 481개의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 구입 가격을 조사하여 기준시점인 2010년의 소비자물가 수준을 100으로 한 지수 형태로 작성, 공표하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 전체에서 가뭄, 장마와 같은 계절적인 요인이나 석유파동 등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거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곡물 외의 농산물과 석유류 품목을 제외한 429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농산물과 석유류 외에도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전기, 지역난방비 등의 품목을 제외한 337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생활물가지수] (장바구니 물가)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이다.

 

[신선식품지수]

신선 식품지 수란 상품의 신선한 정도에 따라 상품의 가치가 좌우되는 생선이나 채소와 같은 품목 51개를 집계한 지수로서 이는 신선식품의 가격 변동률이 계절적 요인이나 자연환경에 따라 심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착안하여 작성한 것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는 개인이 구입하는 품목이나 구입 빈도에 따라 각각 달라 소비지출 비중이 큰 481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평균하여 작성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는 차이가 있다. 통계청은 이러한 지수물가와 체감물가와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일반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 생필품(쌀, 달걀, 배추, 소주 등)을 중심으로 142개 품목을 선정하여 생활물가지수를 작성하고 있다. 신선식품지수를 작성하는 근본 목적은 소비자물가지수의 구성품목 중에서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들에 의해서 발생되는 불규칙 요소를 제거한 신선식품 제외지수가 소비자물가의 일반적인 흐름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선식품은 주로 채소류, 어패류, 과실류로 구성되기 때문에 이들 품목들은 가정주부들의 구입 빈도가 높아 체감물가를 설명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소비자물가의 이해 폭을 넓히는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지수라면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의 비용 증가(생산원가)와 관련이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서, 한국은행에서 매월 작성하여 공표하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수급동향 파악과 경기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지수작성에 이용되는 가격은 기초 가격(basic prices)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기초 가격은 생산자가 실질적으로 수취하는 가격으로서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세, 담배소비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은 포함되지 않으며 생산과정에서 수취한 생산물 보조금을 합산한 가격이다.

 

국가 지수 체제에는 생산자물가지수와 함께 국내 공급물 가짓수와 총 산출물 가짓수가 있다.  국내 공급물 가짓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포괄범위에 수입품까지 포함하여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하여 지수 화한 것이다. 국내 공급물 가짓수는 가공단계별, 즉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자본재 및 소비재)로 지수가 구분되기 때문에 물가의 단계별 파급 과정을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한편 2010년=100 기준 지수부터는 생산자물가지수의 포괄범위에 수출품까지 포함하여 국내 기업이 산출한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하여 지수 화한 총 산출물 가짓수를 편제하여 발표하고 있다. 

 

 

수출입물가지수

 

한국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수출품목과 수입품목의 가격 변동이 국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출입물가지수는 한국의 수출입 품목의 가격 변동을 파악하여 국내 물가에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한국은행에서 매월 작성하고 있다.

 

이 지표는 수출입 관련 업체들의 수출채산성 변동이나 수입원가부담 등을 파악하는 한편,  수출입물가지수의 상호 비교를 통하여 가격 측면에서의 대외 교역조건 등을 측정하는 데에도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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