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시즌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쯤이면, 회사 동료들과, 그리고 평소에 잘 연락하지 못하던 친구나, 지인들과 약속들이 많이 잡히게 마련이다. 만날 분들도 많고, 못 본사이 나눌 이야기도 많겠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현명한 마무리와 시작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한 술자리 보내는 법을 알아보겠다.
술자리 건강관리법 4가지
- 원샷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미리 물 한잔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알코올을 희석하는데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줘 평소보다 술을 적게 마시게 된다. 술잔 옆에 항상 마신 양과 동일량의 물을 따라 놓고 습관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자.
- 주변 옆자리의 상대방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대화를 많이 하게 되면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안 좋은 성분이 빨리 몸 밖으로 빠져나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 기회가 된다면 술자리 중간에 화장실이나 잠시 밖으로 나와 술 마시는 속도를 조절한다. 차가운 바람은 수축된 혈관이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이완이 돼 혈액이 몰려들어 빨리 취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좋은 안주를 선택해서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 술 종류별 알코올 분해 시간
구 분 | 알코올 농도(%) | 알코올 분해 시간 (남성 - 여성) |
|
맥 주 | 5% | 1.4시간 | 2.24시간 |
막걸리 | 6% | 1.68시간 | 2.69시간 |
와 인 | 13% | 3.64시간 | 5.8시간 |
소 주 | 20% | 5.6시간 | 9시간 |
양 주 | 40% | 11.2시간 | 18시간 |
※ 성인 남성 소주 350ml 섭취 기준 (여성의 경우 알코올 해독은 남성 대비 1.6~1.75배 더 소요됨)
※ 사람마다 체중 및 알코올 분해능력이 다르므로, 참고용 수치로만 확인
모임과 건배사
최근에는 건배사를 많이 안 하는 추세지만, 그래도 가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한 마디 해야 하는 분위기일 때도 간혹 마주하게 된다. 매우 스트레스받는 일이지만, 사회생활에 필요한 일이기도 하니 미리 하나쯤 준비해 두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삼행시, 앞글자 외우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분위기와 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을 외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듯하다. 몇 가지 팁을 기입한다.
- 말하기 전 잠깐 술잔을 내린다.
- 당당하게 또박또박, 큰 목소리로 말한다.
- 추임새를 잘 활용한다 : 준비되셨습니까?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 시간은 30초 이내. 구호는 간결하게 ※ (비추천이지만 필요시) 쇼맨십을 요구 : 다 같이 일어서기, 어깨동무
- 선창과 후창이 가능하도록 두 마디로 압축한 구호를 만든다.
[건배사 예시]
재치 있는 삼행시. 약자 건배사 예) 사이다(사랑합니다, 이 마음 다해서)
스토리가 담긴 깊지만 짧은 건배사 예) 엄홍길 대장 '도전! 영원히!'
품격 있는 사자성어. 명언 건배사 예) 사자성어, 속담, 명언 등 적절히 활용
- 새우살 : 새해에 우리 살 빼자!
- 땡 큐 : 어제까지 지난 간 일은 땡! 앞으로의 밝은 앞날은 큐!
- 고 수 :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알코올 분해 음식, 숙취해소제는 도움이 될까?
알코올 분해 능력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할 수 없으나, 기본적으로 해독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수분과 당분이 필요하다.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 녹차 : 찻잎 속의 카테킨이라는 물질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도와준다. 녹차의 이뇨작용 또한 독성 물질 배출에 효과적이다.
- 토마토 : 수 마신 후 수분 갈증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토마토의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은 회복을 돕는다. 토마코의 적색을 띠게 하는 라이코펜 색소는 간의 2단계 해독 효소를 증가시키므로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크다.
- 미나리 : 해독으로 유명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중 페르시카린은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며, 혈액 속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몸속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가 크다.
- 계란 : 계란에 함유된 스테인과 메티오닌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노른자의 레시틴은 손상된 위벽을 보호하고 간의 회복력을 증가시켜준다.
- 꿀 : 체내 수분을 유지시켜 주며, 과당이 알코올을 분해해 주는 역할을 한다.
- 바나나 : 알코올 분리 과정에서 다량의 칼륨과 마그네슘이 빠져나가는데, 바나나로 부족한 칼륨을 보충할 수 있으며 속 쓰림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 콩나물 : 아스파라긴산, 뿌리에 약 86% 포함되어 있음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발생하는데, 이 성분이 구토와 울렁증, 머리 아픔을 유발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숙취해소제가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지만,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을 빠르게 분해해 주는 성분으로 이루어진 숙취해소제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술 마시기 이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이후에 섭취하더라도 꽤 도움은 될 수 있다. 그리고 간 기능 개선제 계열인 밀크시슬, 실리마린 등도 술 마신 이후에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사람마다 체질과 상황이 다르니 무조건적 맹신은 금물이며, 적정 복용량을 준수하길 바란다.
숙취가 심할 경우 수액이나 진통제 등의 처방을 해주기도 하니, 심각한 경우는 병원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일반적인 경우 수분과 당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최근 배맛 음료가 해외에서 그렇게 각광받는 듯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주량을 인지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주량을 넘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올바른 비타민 복용법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비타민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는 달리 에너지원이나 신체를 구성하는 성분이 되지 않지만 중요 영양소가 몸에서 원활하게 대사 될 수 있도록 하는 물질이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몸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비타민 섭취는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하루 중 어느 때 복용해도 상관없지만 가급적이며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세포를 깨워 활성화하는 작용을 하므로 아침에 비타민을 복용하면 뇌의 활동 및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음식과 함께 복용할 때 흡수율이 가장 높으므로 물과 함께 식사 중이나 직후에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타민제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와 같이 온도, 습도 변화가 많은 곳에 보관하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
개인별로 필요한 비타민의 종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의 상태를 확인한 후 섭취량을 결정해야 한다.
비타민A는 눈과 관련해 컴퓨터나 건조한 환경 등으로 안구건조증이 있는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이다. 비타민B와 C는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준다. 비타민 B군에 속해있는 B1, B2, 나아신, B6, B12 등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육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며,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로로 약화된 면역체계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비타민 결핍이나 과잉은 어느 한 비타민에만 국한돼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멀티비타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 다이어트, 흡연, 과로 등으로 영양소가 부족하기 쉬운 경우 비타민 섭취가 필수적이다.
겨울철 뇌종증 경고 증상 및 예방수칙
잠깐 그러다 말겠지 하고 하며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겨울철 아래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보시길 추천한다.
1. 편측마비 : 한쪽 팔다리를 움직이려고 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떨어진다.
2. 언어장애 :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3. 시각장애 : 한쪽 눈이 안보이거나 물체가 겹쳐서 두 개로 보인다.
4. 어지럼증 :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는다. 손놀림이 자연스럽지 않다.
5. 심한 두통 : 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한다.
[예방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시 즉시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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